헤이리E-24주택

개요

건물명 : 헤이리 E-24 주택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952-254번지
용도 : 단독주택
대지면적 : 466.00 m²
건축면적 : 188.87 m²
건폐율 : 40.53 %
연면적 : 374.06 m²
용적율 : 80.27 %
규모 : 지상 3층
주차대수 : 2대
주요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설계소묘

쿨드삭(cul-de-sac) 바깥에 위치하여 굽은 도로와 만나는 헤이리 E-24는 북쪽으로는 헤이리를 가로지르는 물길과 맞닿아 있으며, 남쪽으로 사선으로 인접 건물과 꽤나 가까이 접하고
있다. 남동방향으로는 시야가 트이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낮은 산능선에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E-24 는 땅의 풍부한 이야기를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빛을 어떻게 끌어 들이는가가 중요한 요소였다

어디서든 자연과 이야기 할수 있는 밝고 따뜻한 집이었으면 한다는 건축주의 바램처럼
이 집은 모든 공간들이 시각적으로 혹은 공간적으로 외부공간을 향해 열려있다.
또한 내외부공간들간의 열리고 닫히는 유기적 관계들 속에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가도 이내
독립적인 공간으로 돌아와 주택으로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준다.

건물은 1층은 영화감상실이며, 2,3층은 젊은 부부와 세 아이를 위한 주택으로 이루어진다.
굽은 도로의 곡선에 순응하여 계획된 곡면벽을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아뜨리움을 끼고
남향으로 열려있는 복도/계단실을 통해 집안 가득히 빛을 끌어들인다. (이 복도/계단실은 주택
전체 공간들을 수평 또는 수직적으로 소통하게 하는 공간인 동시에 1,2층에서는 커튼월을 통해
3 층에서는 천창을 통해 빛을 받아들여 건물 각 공간으로 빛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빛은 북쪽 강으로 열려있는 영화감상실까지 퍼져간다.
영화감상실은 강과 만나는 마당에 데크를 깔고 접이문으로 계획함으로써, 접이문을 열었을때는
내외부공간의 경계를 모호하게함으로써 자연풍경을 최대한 끌어들이도록 계획하였다. 빛을 따라
계단으로 2층에 올라 가면 바로 탁트인 거실을 만난다. 거실은 남동향의 산능선의 풍경과 빛을
풍부히 받아들이기 위하여 다른 MASS들보다 더 돌출시켜 독립적이면서도 자유로운 공간으로 계획
하였다. 1,2층의 건축한계선이 다름으로 인해 생기는 2층의 외부데크는 각 식당, 주방,다용도실등 각실과
접하면서 각실의 영역을 확장시킴과 동시에 2층의 마당이 되어 이 집의 많은 이야기들을 담을 준비를 하고있다.
2 층 복도 끝의 양쪽에는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두 아들방이 사이좋게 놓이고 천창을 통해
하늘로 열린 계단을 따라 3층으로 가면 딸방과 가족실, 부부침실을 만나게 된다.
mass 로 인해 자연스럽게 딸방과 부부침실에는 외부공간이 생기는데 부부침실의 외부공간은
벽을 시선높이까지 높여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여 젊은 부분만의 독립적인 외부공간을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