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2004005 평화특구전시회    2004-09-11 LIST LIST
“2020 물의 도시‘交河’- the Aquapolis” 반세기를 넘는 한반도의 분단이 가로막은 서울과 개성 사이 지역의 자연스런 변화 모습은 어떤 것이었을까. 또 분단의 갈등과 대립이 만들어 놓은 접경 지역의 생태환경은 앞으로 어떻게 보존되고 또 사용되어야 할 것인가. 대립과 단절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소통의 물결이 서울과 개성을 점점 더 단단하게 이어주고 있다. 우리는 이곳은 ‘평화벨트’로 이름 지어 부르려 한다. 출입금지 팻말, 철조망이 머지않아 걷어질 것이고 우리 국토의 어느 곳과 같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면 지금과 다른, 엄청난 변화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한강과 임진강은 ‘교하(交河)’에서 만나고 합하여 서해안으로 이어진다. 고려의 개성, 조선의 한양을 이어주던 이 두 물길은 이제 다시 본래의 그 역할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배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하고, 수려한 천혜의 풍광을 갖춘 이곳을 찾아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남북을 이어주는 길이 열리고, 새롭게 만들어지며 분단 시대에 갈 수 있는 마지막 땅으로 여겨지던 곳이 교류와 화합의 중심지로 바뀌게 될 것이다. 경의선, 1번국도, 자유로로 제한되어진 반도 서쪽, 한강의 동쪽 남북소통로는 고속철도, 서해안 고속도로가 한강 서쪽을 따라 뻗어나가 개성을 향해 달려갈 것이고, 또 한강, 임진강을 넘나들며 서로를 잇는 많은 뱃길이 생겨날 것이다. 육지의 끝으로 느껴지고 있던 임진강, 한강이 만나는‘교하’의 물은 더욱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대상이 될 것이다. ‘교하’의 동쪽은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DMG 생태환경과 만난다. 섣부른 개발을 자제하고 자연상태로 되돌려 보존하여야 할 곳이다. ‘교하’의 물이 휘감아 돌아가는 김포지역의 강변과 주변은 작은 지천들이 발달하고 아름다운 사구가 펼쳐진, 오래 전부터 물이 들어오고 나가던 ‘물의 땅’이다. 유럽의 베니스처럼, 중국의 소주처럼, 길과 바퀴의 문화를 물, 배, 걷는 사람의 문화로 되돌려 바꿀 수 있는 곳이다. ‘물의 도시’를 이곳에 만드는 꿈을 꾼다. 임진강과 한강은 바다에서 물 닿는 곳까지 구석구석 이어주던 물길의 의미를 다시 찾게 되어 몇 개 고속도로 역할을 해낼 것이고, ‘물의 도시’는 두 줄기 강이 품은 꿈과 도시의 삶과 물이 갖고 있는 모든 가능성을 한 몸에 담아내는 넉넉한 그릇이 될 것이다. ‘물의 도시’ 전체가 물의 테마파크이다. 물을 중심으로 한 자연, 생태환경과 문화, 관광, 휴식, 스포츠, 놀이가 어울어지고 주변의 관광지, 휴양지로 잘 연계된 도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특히 더 가까운 상암, 고양, 일산, 파주, 김포, 강화, 그리고 개성의 사람들이 쉽게 찾는 곳이 될 것이고, 이들을 위한 시설인 물의 박물관(Aguamuseum), 물의 극장(Aquatheater), 물의 공원(Aquapark), 수중생물전시장(Aquarium), 물의 장터(Aquamart), 물의 놀이공원(Aqua-amusement park), 국제회의장, 호텔, 오피스, 휴양 주거시설들이, 또 ‘물의 도시’에 어울리는 많은 시설들이 들어서고, 버스배와 같은 여객선, 어선, 상업선박, 요트, 놀이보트 등의 각종 배와 수륙양용차 들이 쉽게 드나들고 다닐 수 있는 시설을 잘 갖춘 도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사람이 이용하는 땅과 물이 공존하고 보행자와 시설을 위한 입체가로가 펼쳐지는 3차원의 도시가 만들어질 것이다. 미래를 여는 기술로 지어지는 물의 도시, ‘교하 - the Aquapolis'는 생태환경과 인간이 화해하고 공존하는 꿈의 도시가 될 것이다.
전시회 서부접경지역을 평화특구로 2004.9.11-9.26 헤이리아트벨리 커뮤니티하우스 주최 경기도, 문화일보 주관 새건축사협회,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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